오늘은, 청주 미원에 있는 미동산 수목원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예전에 겨울에서 이제 막 봄이 되는 시즌에 미동산 수목원에 한번 들린 적이 있는데요,
꼭 봄이나, 여름이 아니더라도 수목원에는 볼거리가 참 많았었습니다.
굉장히 넓고, 사진 찍을 곳도 많아서 사시사철 놀러 가도 좋을 것 같아요.
정말, 제가 어디를 놀러갈 때에는 굉장히 날씨가 좋지 않은 날을 골라서만 가는 것 같습니다.
이날도 비가 조금 내려서 그런지, 사진이 다 뿌옇고 날씨는 흐릿흐릿 하네요..
그래도, 지금와서 보면 또 옛날 사진의 느낌이 나서 괜찮은 것 같기도 합니다.
저희는 도시락을 싸서 놀러 왔는데, 수목원 내에는 음식물, 화기가 반입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주차장 쪽에서 돗자리를 펴고 도시락을 먹은 뒤 입장을 하였습니다.
입장을 하니, 조금은 오래되 보이는 곰돌이 가족이 반겨주었습니다.
처음에 이곳 저곳을 둘러보다가, 메타세콰이어 길을 발견을 하였습니다.
비록 겨울이라서 나뭇잎은 없지만, 높게 솟은 메타세콰이어 길에서는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어요.
나뭇잎이 많은 시즌에 오면 또 다른 느낌이겠죠?
이곳에서 사진을 여러번 찍은 뒤, 이곳 저곳 둘러보다가 호숫가 쪽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메타세콰이어 길과, 호수를 따라 걷다 보니 호수 안쪽으로 구경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 있었습니다.
저 쪽으로 이동하면 굉장히 좋은 풍경을 구경 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어.. 안쪽으로 이동하였어요.
날씨가 좋지 않아서 그런지, 사진에는 물이 굉장히 초록색으로 보이네요 ㅠ_ㅠ..
위에서 호수 안쪽으로 들어가는 곳으로 들어가, 사진을 한장 찍었습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넓고, 사슴 가족 조강상도 구경 할 수 있는 조그마한 섬(?)도 있었어요.
운치있게 호수 구경을 하다가, 호수 위쪽으로 자리를 이동하였습니다.
호수 위쪽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자세히 보시면 사슴가족도 보입니다 ㅎㅎ
이때 비가 조금 오는 바람에 호수에 비친 소나무가 떨려 보이는 점이 조금 아쉬워요..
그치만, 양쪽에 있는 메타세콰이어와 중앙의 호수가 정말 잘 나온 것 같아요!
미동산 수목원에는 수목원 답게, 겨울에도 꽃들을 볼 수 있도록 실내 시설도 굉장히 잘 되어있었습니다.
아쉽게도 꽃에 정신이 팔려서 실내 시설들을 많이 찍지 못했었어요.
난대신물원, 나비식물원등 실내에서도 항상 푸른 잎, 예쁜 꽃들을 구경 할 수 있게 굉장히 잘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나비는 날씨가 너무 추워서 없었어요 ㅠ_ㅠ.. 제가 못 본 걸 수도...
조금 따듯한 날에 오면 나비식물원에는 나비가 많이 날아다니고 있겠죠?
또, 수목원에는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목재로 가구를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었어요. 하지는 않았지만..
굉장히 조그마 하지만 미로도 있고요 ㅎㅎ..
미동산 수목원의 시설 안내도에요.
탐방로를 그냥 걷기만 해도 1시간 30분이 걸리는 엄청 큰 수목원 입니다.
저희는 이번에 거의 탐방로의 1/3 정도까지만 구경을 하고 온 것 같아요 ㅠ_ㅠ..
다음번에는 꼭 위쪽도 구경해 보고 오려고 합니다.
이렇게 좋은 곳을 전부 다 보여드릴 수가 없다는 점이 너무 아쉽습니다..
또 이렇게 좋은 곳인데도 불구하고 입장료도, 주차비도 없이 전부 무료였어요!
비록 겨울이었지만, 겨울의 수목원은 사람도 적어서 사람들에게 치이지 않고, 운치있는 분위기 여서 좋았습니다.
봄과 여름의 수목원은 어떤 느낌일까요?
사시사철 다른 모습으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 미동산 수목원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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