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경에 제주도 여행을 갔었는데, 좋은 곳이 너무 많아 하나 둘씩 올려보려고 합니다..
이번에 보실 곳은 우도에 있는 '카페 부릉이'라는 식당 입니다.
아쉽게도 네이버에 이미지가 없군요 ㅠㅠ
우도에서 바이크를 타고 섬을 돌다보면 어느새 배가 고파져 오는데요, 우도 바이크 도로를 쭉 지나가다 보면 나오는 음식점 중 하나인 카페 부릉이 입니다.
아기자기하고 조그마한 의자들이 참 이상적 이네요.
보통 바다쪽을 많이 구경하면서 갈텐데, 이런 구조물(?) 들이 나오면 카페 부릉이가 있는 곳 입니다.
저희는 이곳에서 제주 흑돼지 돈까스 카레 덮밥과 해물 라면을 주문 하였습니다.
제주 흑돼지 돈까스 + 카레.
제주 흑돼지 돈까스라고 해서 뭔가 특별한 맛이 있을 줄 알았는데.. 너무 기대가 큰 것이었을까요..
그냥 돈까스와 카레 맛 이었습니다.
제주도 어딜 가더라도 흑돼지 돈까스가 있다면 아마 다 비슷한 맛 일 것 같아요. 익숙히 아는 싼 돈까스 맛 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글을 쓰는 이유가 있겠죠?
바로, 이 해물라면 때문입니다.
라면치고는 가격이 조금 있습니다. 만원..
하지만 내용물을 보면서 한번 감탄, 맛을 보면 두번 감탄하게 됩니다.
전복, 많은양의 오징어, 새우.
만약 전날에 술을 한잔 하셨으면 정말 바로 해장이 될만한 그런 맛이었어요.
돈까스는 제가, 라면은 여자친구가 시켰는데 여자친구가 워낙에 밥을 많이 못 먹는지라.. (평소에도 남자 성인분들로 치면 한 3숟가락 정도 먹는 것 같습니다.)
라면을 같이 먹었는데, 이게 왠걸 ㅎㅎ 너무 맛있어서 뚝배기째 먹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돈까스와 라면 둘다 거의 설거지한 상태로 만드려 버렸는데, 제가 라면을 먹는 모습을 본 주인분께서 정말 맛있게 먹는다면서 서비스로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을 주셨어요!
(실제로, 옆테이블 아저씨 분께서 돈까스를 주문 하였다가 제가 라면 먹는 모습을 보시더니 라면으로 주문을 바꾸시더라구요..)
서비스로 주신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 입니다.
인원수에 맞게 하나씩 주셨어요.
디저트로 굉장히 깔끔하고 담백하고 달달한, 정말 맛있는 디저트의 정석.
다음에 우도에 갈 일이있으면 땅콩 아이스크림과 해물라면은 꼭 다시 먹고 싶습니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맛있는 라면, 깔끔한 디저트가 있는 카페 부릉이.
지금은 유채꽃 계절이 아니지만 내년에 우도에 가실 일이 생긴다면 사빈해변과 함게 꼭 한번 들려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카페 부릉이는 카페와 음식점을 같이 겸하고 있어서, 점심메뉴가 이미 정해져 있다면
아이스크림과 음료를 주문하여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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