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인분이 보은에 꼭 먹고싶다는 순대가 있다고 하여..
운전을 3시간 30분씩이나 해서 ㅠ_ㅠ
도착한 보은 고바우 순대 입니다.
생생정보통인가.. TV에서 보고서는, 꼭 먹어보고싶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차를 타고 도착은 했는데..
차를 끌고 들어가기에는 골목이 굉장히 좋지 않습니다.
정말 시골 골목길이라 맞은편에서 차가 오면 시간도 오래걸리고...
차를 끌고 가신 분들은 주변에 있는 공영주차장이나 하상 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것이 편할 거에요!
저희는 돌다 돌다, 하상 주차장을 발견하고 그쪽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가시는 분들은 아래 지도를 참고해 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만약, 하상 주차장에 주차 할 곳이 없더라도 주변에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그쪽을 이용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상 주차장의 위치 입니다.
꼭 주변 주차장을 이용해주세요!
안그럼 저처럼 고생한답니다...
최근에 TV에 나와서 그런지 줄이 정말 굉장히 길었습니다.
어제도 혜화에서 한참 줄 서서 간신히 먹고 왔는데 세시간 반동안 운전하고 또 기다려야 한다니...
정말 힘들었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줄을 서서 먹어 봐야겠지요?
아쉽게도, 이번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메뉴판을 찍지 못했습니다.
내부는 엄청 넓은 편은 아니고, 조금 협소합니다.
저희는 대순대 라는 얘와 순대곱창전골 대짜리를 주문 하였습니다.
곱창보다 먼저 나온 대순대 입니다.
왜 대순대 일까요.. 그냥 커서 그런가..
다른 순대 이름은 소순대인거 보니 그냥 커서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겉부분은 한번에 잘라먹기가 불편하여서, 한입에 넣어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맛은 굉장히 맛있었어요! 일반 순대를 생각하시면 안되고, 정말정말 맛있는 피순대 느낌이었습니다.
맛있다고 소문난 보은 고바우 순대의 곱창 전골입니다.
끓여져서 나오진 않고, 앞 가스불에서 끓여야 합니다.
배가 고프지만 조금 인내의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 봅시다..
곱창 전골 맛은, 웬만한 곱창전골들 보다는 한참한참 맛있었습니다.
특히, 깻잎에 싸서먹는 순대와 곱창 맛은 정말 맛있었어요.
저희는 육수를 한번 리필 해 먹었는데, 리필하기 전에는 얼큰한 맛이 일품이었고,
리필을 한 이후의 국물 맛은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 이었습니다.
참! 팁으로, 삭힌고추를 달라고 하면 주시는데
꼭 이 친구와 함께 먹어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새우젓과 소금도 맛있지만, 삭힌고추를 얹어 먹으면 더욱더 맛있습니다.
남은 곱창전골에, 볶음밥은 정말 필수 코스같은 느낌이죠?
감자탕을 먹어도, 삼겹살을 먹어도.. 볶음밥은 국룰입니다..
아쉬운 점은, 볶음밥은 생각보다 그렇게 엄청 맛있다는 생각을 못 받았습니다. ㅠ_ㅠ..
맛이 없지는 않고 딱 그냥 볶음밥 맛이었어요.
그래도, 엄청 맛있는 순대와, 엄청 맛있는 순대전골을 먹었으니 ㅎㅎ
그렇게 고생고생해서 왔는데, 정말정말 우연히도 저희 뒷 팀에서 순대곱창이 매진 되었거든요.
길이 조금만 더 막혔어도, 3시간 넘게 운전해서 먹고싶은것도 못 먹고 되돌아 갈 뻔 했지만, 그래도 먹은 저희는 승자!
토요일 기준, 오후 4시경에 전부 매진 되었습니다.
가시는 분들은 참고 하시고, 일찍 준비해서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변에 순대집들도 맛있다고 하니, 매진 되었다고 다른데로 가지 마시고,
맞은편에 있는 순대집을 가는 것도 좋을 것 가습니다.
이번에는 보은에 있는 순대 전문점을 소개해 드렸는데, 속리산등 보은에 놀러오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고바우순대집을 들려보시는 것은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지금은 TV에 나와서 줄이 너무 길고, 한두달쯤 가시는 게 어떨지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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